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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소영(23·롯데)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0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두 번째다. 이미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이다연(23·메디힐)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최예림(21·하이트진로) 유해란과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이소영은 라운드 초반 버디가 나오지 않아 다소 초조했다. 특히 유해란이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신고한 뒤 한 타차로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이소영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경기가 끝난 뒤 이소영은 "3라운드 때도 그렇고, 이날도 그렇고 파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보기가 없던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답답하긴 했다"며 웃었다. 유해란의 이글 성공으로 한 타차까지 몰린 상황에 대해선 "3라운드 때도 같이 쳤는데 이글을 하더니 이날도 하더라. 15번 홀까진 답답함이 이어져 계속 고비였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소영 스스로 꼽은 우승 원동력은 '자신감 있는 퍼트'였다. 그는 "퍼트에서 자신감이 있었다. 샷이 잘 안되는 플레이가 나와도 나를 믿는 퍼트로 꾸준하게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승을 시즌 초반에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1~2승 정도 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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