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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로나 19 여파를 딛고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문을 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매 대회마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헌데 대회의 품질은 풍성해졌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코로나 19 탓에 자신의 주 무대 대신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야말로 매 대회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박성현(27·솔레어)과의 슈퍼매치 이후 국내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터라 팬들의 관심은 더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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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돌이켜보면 타이틀을 방어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잡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잡고 싶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진이 우승할 경우 2015년 전인지에 이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4년여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효주는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랫동안 기다리던 우승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 우승했던 좋은 감이 이번주까지 이어져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2주 연속 우승이 욕심나기는 하지만 우승에 대한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2014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두 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던 경험이 있다.
7년 만의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참가한 김세영은 "지난주 우승을 놓쳐서 아쉽지만, 효주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회에 출전하면서 조금씩 경기감각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이번 주말에는 내내 비가 온다고 들었다. 비가 올 때는 더 챙길 것이 많아지는 만큼 캐디와 손발을 잘 맞춰가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4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해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한편, 주최사 S-OIL은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부상을 준비했다. 7번 홀, 12번 홀에는 홀인원 경품으로 각각 3천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60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을 내걸었다. 9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할 시 KAL호텔 스위트룸 2박 3일권 2매가 제공된다.
또한 주최사는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라운지 별도 공간 구성해 한국야쿠르트 등 후원사 협찬을 통한 식사 및 음료, 간식 등을 제공하고 개인 방역을 위해 항균스프레이 및 선크림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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