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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인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도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맛봤다.
2위 이정은과 5타차 여유를 안고 최종라운드를 펼친 유해란은 전반과 후반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였다. 전반은 안정, 후반은 도전이었다. 전반은 7번 홀까지 기다림이 필요했다.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8번 홀(파4)부터 반전을 일으켰다.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헌데 이정은이 점점 격차를 좁혔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전반 나인이 끝난 상황에서 유해란(20언더파)과 이정은(17언더파)은 3타차로 좁혀졌다.
유해란은 235m로 원온이 가능하게 세팅된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안전하게 아이언 티샷을 한 유해란은 두 번째 샷이 깃대를 훌쩍 지나가면서 20m 뒤로 흘렀다. 그러나 유해란의 퍼트 감각은 최상이었다. 롱퍼트를 그대로 홀 컵에 집어넣는데 성공했다.
2001년 3월 출생으로 중학생 때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확보한 유해란은 만 18세가 된 지난해 3월에 프로로 전향한 뒤 4월부터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뛰면서 상위권 성적을 거둬 5월에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6월부터는 드림투어(2부 투어)로 무대를 옮겨 3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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