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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무명의 임진희(23)가 깜짝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품에 안았다.
무려 7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타 차 공동 2위 김새로미(23)가 마지막 홀에서 파에 그치며 임진희의 우승이 확정됐다. KLPGA 투어 58개 대회 만에 거머쥔 생애 첫 우승. 이번 대회 출전 전까지 상금랭킹 85위(1986만원), 평균타수 68위(73.54타)에 머물렀던 무명 선수의 짜릿한 인생 역전.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챙기며 상금랭킹 85위에서 무려 73계단 상승한 12위로 점프했다. 시드 걱정을 향후 2년 간 덜게 됐다. 임진희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우승이라 실감이 안 난다"며 "앞으로 용기 있는 경기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같은날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KPGA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호주교포 이준석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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