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정우진(23)이 미니투어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정우진은 "차이나투어가 중단되고,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수가 줄어들면서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왔다"며 "이번에도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 망설이던 끝에 뒤늦게 미니투어 참가를 신청했는데 뜻밖의 수확을 거둬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정우진은 미니투어와 인연이 깊다. 드림필드 미니투어의 전신 격인 넥스트투어에서 지난 2017년 2승을 거둔 적이 있다. "협회에서 진행하는 대회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훈련한 샷을 실전에서 시도해보고, 샷감을 유지하는데 미니투어만큼 좋은 무대도 없다"며 "잠시 주춤했던 내 골프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해남 땅끝마을에서 온 13세 소년골퍼 이담(해남중1)이 2언더파 70타로 우승했고, 허준하와 최서윤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부문 수상자들은 프리미엄 마스크팩 제조사인 더미르컴퍼니가 후원한 '골프 꿈나무 장학금'을 수상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