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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후반 첫 번째 홀인 13번 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이소영을 제치고 홀을 따내면서 '타이'를 만든 박현경은 곧바로 14번 홀(파4)애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격차를 2UP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박현경은 17번 홀(파4)에서 티샷과 세칸 샷에서 연속 미스가 나왔지만 침착한 어프로치로 파 세이브에 성공,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한 이소영과 비김으로써 2홀 차 리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 경기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생각한 대로 풀렸는지 묻자 "70% 정도 된 것 같다. 중간에 찬스들이 있었는데 전반에 좀 많이 놓치고 후반에는 넘어갔는데 이제 후반에 좀 중장거리 퍼팅이 떨어지면서 흐름이 좀 한 번 바뀐 것 같다."고 준결승 경기 흐름을 되짚었다.
박현경은 결승전 승부의 관건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이제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팅이나 나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좀 그런 기술들의 좋은 감이 발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달라고 하자 "작년이 생각나네요"라는 말로 성유진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지난해 결승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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