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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교 1등 하는 중학교 2학년생 골퍼가 260m 장타를 앞세워 우승까지 했다.
주해인은 드라이버 비거리 260m를 웃도는 장타력으로 또래를 압도했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프로 선배들로부터 "어린 나이치고는 스윙이 부드럽고 호쾌하다"는 칭찬을 들었다는 그는 "로리 매킬로이를 좋아하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그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또래 선수들에 비해 늦었지만 부드러운 스윙으로 최대 비거리 280m를 낼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중인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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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형은 이날 3언더파 67타를 기록, 전해성 정무성(이상 2언더파 68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드림필드투어 역대 챔피언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5차 대회 우승자 성준민은 공동 4위, 다승자 클럽 멤버인 박성필 송재호 김하늘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7전8기 끝에 거둔 값진 첫 승이었다.
정규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쌓기 위해 드림필드투어에 계속 출전해온 박도형은 5~6차 대회 공동 4위, 7차 대회 공동 3위 등 줄곧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챌린지투어에서도 준우승 2회 포함, 톱10에 9차례 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6회 대회 공동 3위.
"10년 넘게 우승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 챌린지투어와 드림투어, 챔피언스투어 강자들이 출전하는 미니투어 우승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대회에 나올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며 집중했다. 우승트로피를 받는 순간 정말 기뻤고, 감격스러웠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챌린지투어에서도 심기일전해 올해 내에 꼭 우승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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