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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강원도 골프장에 유독 강한 '버디폭격기' 고지우(23, 삼천리)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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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혜준(22, 두산 we've)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예원은 "상반기를 우승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 모두 좋은 상태인데, 더운 날씨 때문에 경기 중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그리고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해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 시즌 모든 대회 컷 통과를 해내고, 톱10에 무려 9회나 이름을 올리며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삼천리)는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나선다. 유현조는 "계속 대회를 조금씩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는 조금 더 집중해볼 생각"이라며 "피곤한 감이 조금 있지만, 작년보다 좋아진 웨지 샷을 통해 찬스를 더 만들어 좋은 성적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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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2017년도 챔피언 이정은6(29,대방건설)도 2023년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밖에 홍정민, 이동은, 노승희, 이가영, 방신실, 김민선7, 박현경, 정윤지, 김민주, 박보겸 등 2025시즌 톱랭커들도 시즌 2승에 출사표를 던졌다. 배소현, 이다연, 서교림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흥미롭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시현(19,NH투자증권)을 송은아(23,대보건설)와 정지효(19,메디힐)가 추격중이다.
한 여름 폭염에도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1136m 고지에 위치해 시원한 백두대간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컨트리클럽. 2009년 신설 후 매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강원도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을 받는 김정현(20,하이원리조트)이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정규투어를 경험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이자 차세대 장타여왕 오수민(17,하나금융그룹)도 올 시즌 3번째로 KLPGA 정규투어에 나서 공격적인 골프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