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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겠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이소미가 신한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이소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통산 5승을 따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2024년 꿈의 무대 LPGA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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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진희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다우챔피언십에서 LPGA 진출 후 첫 우승을 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한조로 함께 출전한 임진희도 메인 스폰서를 잃었다가, 지난 4월 이례적으로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인연이 됐다. 이소미가 스폰서 없이 투어를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신한금융그룹이 신속하게 후원 결정을 내렸다. 이소미는 우승 뿐 아니라 올시즌 톱10 네 차례 입상하며 CME글로브포인트 한국 선수 중 최고인 5위에 올라있다.
이소미는 매너와 성실함, 꾸준한 경기력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특히 27년까지 시드권을 확보하고 있어 같은 '섬 출신'임진희와 함께 LPGA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과 성과가 기대된다.
이소미는 "후원을 결정해 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승 기념으로 임진희와 사인을 남겨 보관하고 있던 다우챔피언십 18번홀 깃발을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에게 전달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 회장은 "이소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도전정신으로 성장해온 선수"라며 "신한금융그룹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묵묵히 활약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며, 한국 골프의 미래와 도전하는 모든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현지시간 31일부터 열리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오픈부터 신한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