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무리 화가 나도, 팬서비스는 열심히.
12번홀이 악몽의 시작이었다. 벙커 바로 옆 경사진 러프에 드라이버 티샷이 떨어졌다. 발끝 내리막 어려운 상황. 임성재가 어드레스를 하려는 순간 공이 살짝 움직였다. 임성재는 곧바로 경기 위원을 호출했고, 자신은 라이 개선이나 샷을 할 의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공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 위원은 임성재의 클럽이 땅에 놓여지며 공이 움직였다며 1벌타를 부과했다.
결국 스리온. 5m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면 분위기가 달라졌겠지만 여기서 보기를 치며 임성재가 흔들렸다. 12번홀부터 충격의 4연속 보기가 나왔다. PGA 투어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17번홀까지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였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