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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제 그 벌타를 받는 바람에..."
임성재에게는 아쉬운 대회. 이 대회를 끝으로 2025년 일정을 마무리 하는 자리였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는 모든 라운드를 마친 후 "아쉽다. (올해를)잘 끝내길 바랬는데, 이렇게 끝나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그렇게 안 풀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제(3라운드) 그 벌타를 받는 바람에 완전히 흐름이 끊겼다. 분위기가 안 좋게 바뀌었다. 그 벌타만 아니었다면 이 정도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벌타 상황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룰이랑 달라 당황했다. 나는 클럽을 땅에 대지 않고, 잔디에만 살짝 닿게했다. 클럽으로 땅이나 잔디를 '탁탁' 친 게 아니었기에 당연히 원래 위치에서 칠 줄 알았는데"라며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임성재는 이번 비시즌도 바쁘다. 당장 11월 초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봉사 활동에도 집중해야 한다. 임성재는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며 "내년 1월 초중순까지는 한국에 있을 것 같다. 내년엔 똑같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다. 또 마스터스에 나가니, 그 때부터 메이저 대회를 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항상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