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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역전 드라마로 '인생 역전'
기다림이 길어서였는지, 어마어마한 선물이 주어졌다. 이정환은 이 우승으로 우승 상금 68만달러, 한화로 약 10억원에 가까운 '로또'수준의 상금을 받게 됐다. 단, KPGA 투어 상금 랭킹 집계에서는 획득한 상금의 절반만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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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6번홀에서 운을 다했는지, 엘비라는 파4 17번홀에서 통한의 보기를 범해 마지막 18번홀을 남기고 2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 기회를 날렸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끝까지 샷 연습을 하며 긴장을 풀지 않은 이정환은 엘비라의 중계를 지켜보다 승운이 자신에게 온 걸 확인한 후 캐디, 관계자들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그리고 파5 18번홀 투온을 노린 엘비라의 세컨드샷이 헤저드에 빠지며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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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과 같은 4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김시우는 라운드 후반 무너지며 이븐파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에서 억울한 벌타 판정 후 무너진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관심을 모았던 슈퍼스타 마쓰야마 히데키와 아담 스콧도 4라운드 각각 1언더파, 1오버파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천안=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