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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IV골프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 뒤에는 타이거 우즈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PGA투어가 내놓은 복귀 지원 프로그램은 2022~2025년 사이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 한해 적용된다. 다만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 제외, 향후 5년 간 투어 지분 보조금 제외 조건이 포함돼 있다. 켑카는 PGA투어가 지정하는 단체에 500만달러(약 73억원)의 자선기금을 내는 조건이 추가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켑카가 향후 5년 간 평균 30권 안에 들고 50세까지 PGA투어 지분을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잠재적 수입 손실은 5000만달러(약 724억원)에서 최대 8500만달러(약 124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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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켑카는 그 세대에서 톱3 안에 드는 선수다.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준비도 일찌감치 마쳤다"며 "이는 그동안 우리가 해온 일과 이뤄낸 성과, 투어에 남아준 선수들, PGA투어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것은 첫 걸음일 뿐이다. 아주 훌륭한 첫 걸음"이라고 덧붙였다.
PGA투어의 복귀 지원 프로그램 대상은 켑카 외에도 욘 람과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슌보다. PGA는 복귀 지원 프로그램이 내달 3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람은 "켑카의 앞날을 응원한다.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도 "나는 훌륭한 팀의 주장이고, 훌륭한 이들과 함께 있다. 이 곳에 있는 게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디슌보는 PGA의 복귀 지원 프로그램 발표 후 자신의 SNS에 출구 표지 앞에 선 사진과 함께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글귀를 남기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켑카와 마찬가지로 이들을 도울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브라이언 롤랩(PGA투어 CEO), 제이 모나한(PGA투어 커미셔너)에게 편지를 보내는 게 우선"이라고 위트 있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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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