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골프장 회원권 시장이 빠르게 분화하고 있다.
단일 회원권이란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와 해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회원권까지 등장하고 있다.
쇼골프는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와 일본 직영 골프리조트를 결합한 '골든베이 글로벌 회원권'을 출시하고 한정 구좌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회원권은 국내 대표 씨사이드 골프장인 골든베이골프리조트와 쇼골프가 일본에서 직접 운영 중인 가고시마의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 구마모토의 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 준회원 혜택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 기존에 거의 볼 수 없었던 '국내+해외' 골프장 결합 회원권이다. 이 회원권 하나로 국내 태안과 일본 가고시마, 구마모토까지 총 3개 프리미엄 골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 특수 이후 지역 골프장의 위기의식과도 무관치 않다.
골프 인구의 본격적 감소 추세 속에 수도권 외 골프장의 회원권 시장에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골프장 결합 등 다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셈.
최근 엔화 약세와 가까운 거리, 연중 온화한 기후 등 저렴한 일본 남쪽 골프장이 인기를 끌면서 겨울 뿐 아니라 연중 골퍼들의 일본행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한국 말이 통하는 쇼골프 소유 일본 골프장과의 통합 회원권이 출시된 배경이다. 국내 회원권과 해외 골프리조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번 상품은 회원권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향후 성공 여부에 따라 회원권 다변화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골든베이 글로벌 회원권은 레드 글로벌(6000만원), 레드플러스 글로벌(9000만원), 퍼플 글로벌(1억3000만원) 총 3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만기 환급 구조로 10년 만기 기준, 1000만원 씩 제하고 돌려준다. 레드 글로벌은 5000만원, 레드플러스 글로벌은 8000만원, 퍼플 글로벌은 1억2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에는 일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 준회원 혜택이 포함된다. 만기 이후에도 일본 사츠마·아카미즈 준회원 혜택은 지속된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천연 노천온천과 야외 수영장, 리조트 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형 골프리조트. 가족과 함께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는아소산 국립공원 권역에 위치한 고원형 골프장으로, 여름철에도 상대적으로 시원한 기후가 특징이다. 골든베이는 서해를 품은 국내 대표 씨사이드 오션뷰 골프장으로 KLPGA 대회 개최지로도 알려져 있다.
골프와 휴양, 지역 관광이 가능해 골프를 매개로 국내 여행과 일본 여행을 즐기려는 골퍼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쇼골프 관계자는 "최근 골퍼들은 단순히 회원 대우를 받기 위한 회원권보다 국내와 해외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골든베이 글로벌 회원권은 국내 명문 씨사이드 코스와 일본 골프여행, 온천 휴양까지 하나의 회원권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조기 마감 가능성을 예상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쇼골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