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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메이저 대회가 열린다면? 욘 람 "타 대륙 개최, 흥미로울 듯"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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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한국에서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날이 올까.

욘 람(스페인)이 미국과 유럽에서만 열리는 메이저 대회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15일(한국시각) 전했다. 람은 디오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메이저 대회가 무엇이 될 지, 지금의 메이저 대회가 무엇인지 누가 결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타 지역, 타 대륙에서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걸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남자 골프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챔피언십, US오픈(이상 미국 개최), 디오픈(영국 개최)이 소위 '4대 메이저'로 불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5의 메이저'로 부르는 이도 있지만, 의견은 엇갈린다.

람은 "골프는 세계적 스포츠이고, 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메이저 타 대륙 개최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에서 메이저 대회를 개최한다면 매우 성공적일 것이다. 유럽에서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여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내 입장에선 스페인이 좋을 것"이라며 "아시아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개최지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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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대 메이저 대회는 4개월 안에 펼쳐지는 형식을 유지 중이다. 이에 대해 람은 "장단점이 있다"며 "정말 좋은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에겐 메이저 대회가 연달아 열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는 선수(유해란)가 2주 만에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걸 보라"라고 답했다.

한국에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PGA투어 더 CJ컵이 펼쳐진 바 있으나, 현재는 명맥이 끊겼다. 여자 대회 중에선 2015년 KLPGA투어로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019년 LPGA 정규 투어로 승격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개최 대회임에도 KLPGA 소속 선수에겐 10장의 출전권 밖에 주어지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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