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LNG FSRU 1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가스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 LNG기지'라 불리는 LNG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fication Unit,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는 해상에 떠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 온 LNG를 액체 상태로 저장했다가 필요시 재기화 해 해저 또는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
'육상 LNG기지'에 비해 공기가 짧고 건설비는 절반 정도에 불과할 뿐 아니라 해상에 설치돼 주민들의 님비(NIMBY) 현상도 줄일 수 있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NG 분야 전문선사인 회그LNG는 지난 2011년 6월 세계 최초의 신조(新造) LNG FSRU의 건조사로 현대중공업을 선택한 이래 지금까지 발주한 4척을 모두 현대중공업에 맡기며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 성공에는 풍부한 LNG선 건조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선주사의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특히 이미 계약한 3척의 설계과정에서 보여준 뛰어난 설계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계약식에는 회그LNG의 사주(社主)인 모르텐 회그(Mr. MORTEN HØEGH) 회장과 스바이눙 스튈레(SVEINUNG STØHLE)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유럽의 재정위기 장기화로 일반상선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서만 LNG선과 LPG선 등 총 14척, 21억불(현대삼호중공업분 포함)의 가스선을 수주하며 이 분야 세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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