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는 신발끈 '아웃도어' 트렌드 자리매김

최종수정 2012-10-11 15:09


6000억원 규모를 자랑하는 아웃도어 슈즈업계에 최근 신발끈 대신 특수 와이어를 사용하여 다이얼로 신발을 조절하는 일명 다이얼 슈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노스페이스의 하이킹모델인 DYS500은 봄여름 시즌용으로 출시한 모델이 전국에서 완판 될 만큼 가공할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힘을 얻어K2코리아도 공격적인 광고까지 제작하여 이 시스템을 장착한 슈즈를 광고하고 있는 가운데 밀레 등 대형 업체들이 다이얼 슈즈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보아클로저시스템(Boa Closure System). 조정다이얼이 붙은 모양새로 다이얼 슈즈라 불리는 이 아웃도어슈즈는 다이얼 조절로 미세하게 신발과 발의 조임을 조절할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아오던 제품이다. 한번 묶으면 절대 잘 풀리지 않아 신발끈 풀림 때문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초보등산가의 안전등반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커, 코오롱, 몽벨, 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업체들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이미 적용하였거나 서두르고 있다.

K2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오메가는, 신발끈 대신 다이얼 원터치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조였다 풀 수 있는 게 강점"이라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발등과 발목을 편안하게 감싸고, 강력한 피팅력을 동시에 제공하는 보아 시스템을 통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트레일 마라톤의 1인자 딘 카네이즈스가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장착한 아웃도어슈즈를 신고 미국 50개주에서 50일간 50번의 마라톤을 완주하여 이슈가 된 바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아테크놀로지의 아시아지사장인 와다 슈이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에서 마케팅활동을 펼친 지 1년도 안되어 4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계속해서 기록했다"며 "지금까지 고어 텍스하면 등산화가 생각나듯, 보아 하면 아웃도어슈즈가 생각 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아웃도어슈즈시장은 연간 120% 이상 고속성장을 하여 2003년 800억 규모에서 2006년 2000억, 2012년 6000억원 규모로 5조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전체 아웃도어패션시장의 12%에 해당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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