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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초겨울은 학기말, 취업 등 시험의 계절이다. 안정된 마음과 집중력이 절실하다.
2002년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자료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4주간 껌을 씹게 한 후 뇌파측정을 한 뒤 나타난 결과다.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껌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팀은 학생 참가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시험 직전 5분간, 다른 집단에는 시험 치르는 동안만 내내 껌을 씹게 하고 나머지 집단은 아예 씹지 않게 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분별, 판단 능력 검사 과제를 풀게 했다. 시험 직전에 껌을 씹은 그룹의 성적이 나머지 두 집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는 어떤 종류든 신체 활동을 하면 인지 능력 시험의 성적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을 약간만 해도(껌씹기 같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