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세부터 14세 어린이들만 참가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보이스 키즈'가 첫 방송됐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K팝 스타 시즌2'에서도 어린 참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주 폭풍 고음을 선보인 14세 신지훈 양은 심사위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변성기는 2차 성징과 함께 성대의 길이가 약 2배 정도 길어지는 시기, 즉 성대 구조가 변화하는 시기다. 또한 목소리를 만드는 성대 점막의 구조도 소리를 더욱 탄력적으로 낼 수 있도록 두 겹에서 세 겹으로 변한다. 따라서 변성기 이전의 성대는 약하고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할 경우 손상될 위험도 높다.
안 원장은 "갓난 아기들의 목소리가 다 똑같듯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대는 없기 때문에 성장 과장에서 어떻게 훈련하고, 습득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어릴 때의 좋은 목소리를 성인이 되어서까지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성대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그에 맞는 강도의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이미 무리한 훈련으로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한 비수술 음성치료나 성대주사 등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잘못된 발성습관은 음성훈련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음성훈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문제점을 인지해 놀이를 겸한 소리, 노래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치료가 가능하다.
목소리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릴 때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성인이 되어서까지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올바른 발성습관을 들이고, 어른들의 노래를 흉내내기 보다는 어린 나이의 성대에 맞는 동요 등을 부르는 것이 좋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