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 1000만명 시대가 열리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탈모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에 대한 위기감과 동시에 극복을 위한 노력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탈모 관련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또 헤어 전문 기업에 이어 병의원까지 가세하면서 탈모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먼저 각 계절별 특성부터 파악해야 한다. 봄과 가을은 환절기라 아침, 저녁의 온도차가 크고 건조한 특성을 갖는다. 또한 봄에는 두피 염증에 악영향을 미치는 황사 바람이 찾아오고, 가을은 뜨거운 여름을 보낸 후 두피가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이므로 탈모가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모자 착용 등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인 만큼 청결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모발과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두피 건조로 인해 비듬량이 늘어나고, 가려움증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두피 트리트먼트와 마사지 등을 통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바로 두피 청결을 유지하는 것. 하루에 한 번은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두피 청결은 머리를 감는 횟수가 아니라 방법이 좌우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온수를 이용해 두피까지 적신 후, 오백 원짜리 동전 크기만큼의 샴푸로 손가락 지문 부분을 이용해 두피 구석구석을 3~4분간 마사지하듯 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샴푸 시간의 2배 시간을 들여 두피에 샴푸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구어야 한다.
또한 머리를 감고 난 후 말릴 때는 수건으로 두피에 남을 물기를 박수 치듯 털어내고, 두피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건조시킬 수 있는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보다는 자연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피를 말리지 않고 그냥 잠자리에 드는 습관은 탈모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름길이므로 삼가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평균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하고,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해 체내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야 한다.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하고, 제철 과일과 검은콩, 검은깨 등의 식물성 단백질과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규호 원장은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될 수 없을 만큼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결국 모발이식 수술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계절의 특성에 맞게 두피를 관리하는 것이 탈모 예방의 최선책"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계절별 두피 건강 캘린더]
계절=특징=관리 Point
봄=환절기 및 황사 주의보, 봄철 자외선=황사철, 두피 청결 관리
여름=강렬한 자외선과 땀 분비 많아짐, 장마철 습기=자외선 차단 필수, 땀 흘린 후, 두피 청결 관리
가을=두피와 모발이 극도로 지친 상태, 환절기 건조함=두피와 모발에 영양 공급
겨울=실내 건조함이 절정인 상태, 두피와 모발에 수분 공급=유수분 밸런스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