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못 신을 만큼 발달된 종아리근육, 이유 있다

기사입력 2013-01-18 10:35


'부츠의 계절'이다. 발목까지 오는 앵글부츠부터 무릎을 덮는 롱부츠까지 거리를 걷는 여성들의 절반은 부츠를 신은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츠는 이제 여성들 사이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됐다.

하지만 부츠패션이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도 있다. 종아리 근육이 유난히 발달된 여성들이다. 이 여성들은 앵글부츠를 신으면 종아리 알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아울러 롱부츠를 신을 경우에도 부츠가 종아리를 압박해 다리에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특히 이런 현상이 지속되다 보면 하지정맥류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여성들은 대부분 부츠 착용을 포기한다. 더러는 맥주병으로 종아리 밀기 등의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해 부츠에 어울리는 종아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쉽게 포기하기 쉬운 게 바로 근육형 하체비만이다. 그래도 지레 포기하긴 이르다. 몇 가지만 주의하면 발달된 근육으로 인한 하체비만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쉽게 발달되는 이유는 인간의 직립보행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의 경우 종아리 뒤쪽의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자극을 받아 비대해지면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기 쉽다.

안영찬 라마르성형외과 강동점원장은 "따라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하이힐의 장시간 착용을 피하고, 종아리 근육을 관리해줄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 발달된 종아리 근육을 완화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은 근육을 발달시켜 오히려 종아리 근육이 더욱 비대해지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 근육을 길게 늘려주고 중력의 방해 없이 종아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보기 싫을 정도로 종아리 근육이 발달되었거나 매끈한 종아리 라인을 빨리 찾기를 원한다면 종아리 퇴축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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