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에는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 운동기구의 판매가 급증하고 헬스장은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할 경우 영양 불균형을 초래해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가고 골밀도가 낮아진다. 특히 호르몬의 변화로 골 손실이 많은 40~50대 폐경기 이후 여성은 무리한 원푸드 다이어트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과 척추, 대퇴골(넓적다리뼈)이다. 척추 골절은 환자가 증상 없이 지내다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도현우 원장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하고 지속적인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며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이 조절에만 의존하지 말고 골량과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해야 하며, 음식이나 약품으로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햇볕을 적게 쬐게 돼 칼슘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쉽다. 비타민D는 등푸른 생선과 버섯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햇볕을 쬐어야 피부에서 활성화되어 제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뼈가 건강한 겨울철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춥다고 실내 운동만 할 것이 아니라 하루 중 가장 햇볕이 강한 정오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현우 원장은 "한번 낮아진 골밀도는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뼈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무조건 마른 몸에 대한 환상을 갖기 보다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