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첫 빅매치, 파워 인치환 vs 관록 이명현 빅뱅!

기사입력 2013-01-31 09:41


'파워 인치환이냐, 관록 이명현이냐.'

계사년 첫 빅매치(SBS ESPN배 대상)가 오는 2월 1일부터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상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조호성 은퇴후 기나긴 춘추 전국시대를 종식시킨 이명현, 그리고 현 경륜계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인치환의 맞대결이다. 작년 막바지에만 해도 기흉으로 발목이 잡힌 이명현을 인치환이 압도했다. 하지만 막판 벨로드롬 최대 축제인 그랑프리를 이명현이 다시 움켜쥠으로써 진검 승부는 올해도 이어진다.

기세, 각력 인치환 낫다!

전년도 인치환이 두각을 나타낼 때만 해도 그저 '운좋은 선수'란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인치환의 행보를 살펴보면 놀랄만하다.

선수들의 각력을 가장 보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는 경기중 측정되는 마지막 반바퀴(200m) 그리고 한바퀴(333m) 기록이다. 인치환은 이 기록에서 이미 이명현을 앞서 나갔다.

인치환은 지난 2주전(3회차) 광명에 출전해 200m는 최고 10초60. 333m는 18초30을 찍었다. 이는 이명현의 기록인 10초68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스타트 능력이나 뒷심 등의 세밀한 부분에서도 인치환이 현재 전체적으로 우위라는 것이 중론이다.

경주운영 노련미 우월,이명현


경륜 승부는 경주 운영 즉 전술 능력의 비중이 크다. 이점에선 아무래도 풍부한 선수 경험과 노련미로 무장한 이명현이 앞선다는 게 정설이다. 특히 대상 경주 7연패의 신기록 보유자인 이명현은 유독 큰 경기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비해 인치환은 임기응변이 떨어지고 큰 경기의 핵심과도 같은 연대플레이에서도 전체적으로 보완해야될 점이 많은 편이다. 비 선수 출신에서 오는 핸디캡이나 보이지 않는 텃세도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연대선수 확보, 이명현 앞서

연대가능 선수 확보에선 신생 고양팀에 비해 입지가 탄탄한 호남팀 이명현이 유리하다. 특히 이명현은 과거 창원팀에 속했던 전력이 있어 현 훈련지는 물론 경상권, 충청 일부까지 아우르고 있다. 또 국가대표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 덕분에 아마 친분세력까지 수두룩하다. 실제로 지난 그랑프리에서 인치환은 홀로 결승에 나섰다 팀내 선배(김민철 송경방)들의 지원 사격을 받은 이명현에게 시종 끌려다녔고 무기력했다.

'최강경륜'의 발행인 박창현씨는 "결승이 만약 1:1 대결 구도로 가게된다면 파워에서 앞선 인치환이 주도권을 움켜쥐는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하지만 팀간 대결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경우 이명현의 관록이 또 먹힐 수가 있다. 예선 향방에 따라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인치환 ◇이명현


인치환

이명현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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