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시작하며 덕담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지만 맹추위 속에서 음식을 장만해야 하는 주부들은 벌써 명절증후군을 걱정한다. 과거에는 명절증후군은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고 성묘를 다녀오는 등 활동이 많아지는 남성들도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로 명절증후군 해소
귀경길 운전 시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밀착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차가 많이 막히면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과 휴식을 취하고 운전석에 앉아서도 몰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1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면 5분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와 발목을 상하좌우로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성 역시 명절증후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설 대표 음식인 떡국, 만두부터 각종 전, 나물 등 차례 음식까지 장만하느라 매년 명절이면 주부들의 손에는 물 마를 시간이 없다. 장을 보느라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다니고 음식 준비와 설거지, 청소 등으로 정신없이 명절을 보내고 나면 어깨와 무릎, 손목 등에 관절 통증이 생기기 쉽다. 이러한 무리한 집안일은 손목터널증후군,퇴행성관절염 등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길용 원장은 "음식을 할 때 쪼그려 않는 것은 무릎관절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바닥보다 식탁 위에 재료를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하는 것 좋다. 바닥에 않아야 한다면 방석을 받치거나 다리를 옆으로 벌려서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하고 작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휴가 지나도 허리와 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이다. 누워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통증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정을 취했는데도 보름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