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미녀가 아닌데도 인기 있는 여자가 있다. 그것은 그녀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 때문이다. 결혼도 마찬가지이다. 남녀의 결혼 결심은 서로에게 이성적 매력에 끌렸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어떤 사람에게 가장 매력을 느낄까?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여자는 수다스런 남자보다는 과묵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남자는 자신에게 잘 웃어주는 여자에게 흥미를 느낀다. 부부 사이에서도 매력이란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서로에게 익숙하다보면 매력은 어느새 묻혀버린다. 아내는 벗겨진 머리와 배가 볼록 나온 남편을 보고 성적 매력을 상실하고, 남자 또한 화장기 없고 아무거나 걸쳐 입는 아내를 보고 매력을 잃는다.
이밖에도 부부 간에 성적매력을 감소시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여성의 질 건조증이다. 질 건조증이 생기면 성관계 시 애액 감소로 인해 통증이 유발돼 성생활이 즐겁지 않게 된다. 최근에는 혈기왕성한 20대 여성에게도 질 건조증이 생겨 당황해 하기도 한다.
질 건조증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되는 질환으로 처음에는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점점 애액이 줄어들어 성생활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까지 발생,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된다.
그나마 병원을 찾아 치료를 하는 여성은 다행이다. 대부분 여성은 오랫동안 질 건조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자는 입장이다. 이는 성에 대한 편견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질 건조증은 여성 자신을 위해서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기에 질 건조증은 감추고 살 필요가 없다.
질 건조증은 수술하지 않고 약물치료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치료가 간편하다는 장점과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 질 건조증 치료를 꼭 해야 하는가? 당연하다. 질 건조증은 성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서 치료한다는 개념보다는 보다 건강한 부부의 삶을 위해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