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하다던 부경경마 쉬워졌어요

기사입력 2013-03-14 10:09


경마팬들에게 '어렵다'고 인식되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쉬워졌다?

대부분의 경마팬들은 "부산경남경마에서 우승마를 적중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의미는 '인기마들이 부진했다'거나 '비인기마들이 선전했다'는 말이지만, 경마팬들의 입장에서는 베팅에서 돈을 잃었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부경측은 개장초기 고배당이 많이 연출된 이유에 대해 서울에 비해 경험이 적은 신인기수가 많아 경주에서 변수가 많이 작용했고 부경 경주시스템은 상호간 경쟁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과 정성어린 말 관리로 능력이 부진했던 경주마가 의외의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었고 부경 경마를 분석하는 경마전문가의 부족으로 정보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부경경마공원 박정진 경마팀장은 "하지만 부경경마가 해를 거듭해 안정화되어가고 있는 지금은 부경경마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틀린 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베팅방식별 평균배당률 추이를 살펴보면 단승식의 경우 2008년 8배, 2009년 8.1배, 2010년 8배였지만 2010년은 7.1배로 낮아졌고 2012년도엔 7.0배까지 낮아졌다. 다른 베팅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고배당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쌍승식의 경우 2008, 2009, 2010년도의 배당률이 82.1, 97.0, 95.0배로 3년 평균 91.4배였다. 하지만 2011년 74.2배, 2012년도엔 75.0배였다. 2008년부터 2010년 평균배당률인 91.4배보다 무려 20배 가까이 낮아진 수치이다.

서울경마공원과 비교하면 부경경마공원의 배당률 안정화는 더욱 눈에 띈다. 단승식의 경우 2008년부터 2010년도까지 3개년 부경경마 평균 배당률은 8배였지만 서울은 동기간 평균배당률이 7.6배였고, 쌍승식의 경우 부경이 91.4배, 서울이 77.5배였다.반면 2011년부터는 상황이 반전된다. 단승식의 2011~2012년 평균 배당을 살펴보면 부경이 7배로 서울의 8.7배보다 1.7배가 낮았으며, 쌍승식은 부경이 74.6배로 서울 104.0배보다 크게 낮아진다.

부경경마에 능통한 한 경마전문가는 "2011년부터는 서울경마공원보다도 낮아진 배당률이 형성되는 것으로 미뤄볼 때, 부경경마도 안정적인 운영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의 한 관계자는 "경마경기의 속성상 난이도를 임의로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하지만 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마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어렵다'고 인식되던 부경경마의 배당률이 배당률 분석결과 안정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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