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심한 봄바람으로 시즌 초반 대부분 선수들이 스타트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전 우승자 서휘는 시즌 초반부터 스타트에 대한 강도를 높였지만 결국 6회차에서 실수를 했다. 동반 출전했던 김정민 김지훈도 시즌 초반 호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서휘를 견제하다 동반 플라잉을 범하며 암초에 걸렸다.
시즌 초반 경주가 잘 풀리면 분기내 사고점과 성적 관리가 수월해 무리한 스타트 승부를 감행하는 선수들이 있다. 특히 매년 저조한 성적으로 주선보류 걱정을 하는 하위권 선수들은 모터시속이 좋을 때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더욱 스타트 승부를 감행한다.
이런 심리적 요인과 함께 변덕이 심한 봄바람도 한몫 하고 있다. 훈련과 실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의 방향 탓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
특히 스타트 시 계류장에서 1턴마크 쪽으로 등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맞바람이 불 때 보다 0.2초 스타트가 빨라지기 때문에 훈련 때의 스타트 감으로 실전에 임한다면 플라잉을 범할 확률이 높다. 6회차 5명의 선수들이 플라잉을 범했을 때는 등바람이었다.
경정 전문가 유모씨는 "최근 플라잉 위반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전에서 축의 역할을 할 선수들이 스타트를 소극적으로 가져간다면 배당의 빌미가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변덕심한 봄바람 탓에 경정선수들이 플라잉 위반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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