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양모(47) 씨는 시골에서 홀로 사시는 어머니 때문에 걱정이 늘었다. 몇 해 전부터 어머니가 대화할 때 같은 말을 반복해서 되묻고 예전보다 말수도 점점 줄었기 때문이다. 전화 벨소리를 잘 듣지 못해 여러 번 울려야 받고 통화 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의 난청 전문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은 결과 '중고도의 노인성(감각신경성) 난청'을 진단받았다.
◑난청, 초기에는 스스로 알아채지 못해
난청은 단계별로 증상이 다르다. 만약 주변이 조용한 상태에서 상대방이 또렷하게 이야기할 때,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면 경도난청(25~40dB), 일상적인 대화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중등도난청(41~55데시벨),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해야 알아듣는 경우 중고도난청(56~70dB), 대화가 거의 불가능할 경우 고도난청(71~90dB)이다. 청력장애는 초기에 확인하고 보청기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 낮아지고 조작은 쉬워져
감소된 청력은 절대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보청기를 이용한 재활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보청기가 판매되고 있어 선택할 때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기존에 보청기를 구입했더라도 잡음, 사후조절의 번거로움, 착용의 불편함과 잦은 배터리 교체 등으로 보청기를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노년층은 젊은 층보다 활동량이 부족하고 전반적인 신체적 능력이 감소하므로 조작이 간편하고 편리하며, 필요할 때 빠르게 착용 가능한 보청기가 필요하다.
닥터보청기는 아주 작은 소리는 민감하게 표현하고 보통의 대화 목소리는 매끄럽게 들리게 하며, 매우 큰 소리는 조금 낮게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청력 상태와 무관하게 모든 소리를 크게 키웠던 기존 저가형 보청기와 달리 말 소리만 깨끗하게 잡아내는 특징도 있다.
김성근 원장은 "닥터보청기는 첨단 마이크 기능이 있어 TV, 스마트폰 등 디지털 가전과 연결해 TV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휴대전화와 연결해 핸즈프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적응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