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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터스포츠는 올해 활황기에 접어들 태세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해외연구소(KATC)를 설립한 90년부터 레이싱 타이어 개발을 본격화했다. 92년 영국 MG 오너스 클럽 시리즈 참가를 시작으로 그해 1월 영국 패스트사에 최초로 300개의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후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상위권에 입상한 금호타이어가 모터스포츠의 강자로 떠오른 계기는 99년부터 한국 최초로 열린 창원 F3였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샘플 수집부터 시작해 1년여 만에 F3용 타이어를 개발, 2000년 대회부터 공식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세계 정상급 포뮬러 대회인 Auto GP(오토 그랑프리 시리즈)의 공식 타이어업체로 참가하고 있다. 2014년까지 3년 연속이다. Auto GP는 F1 바로 전 단계의 포뮬러 대회로 F1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탈리아 포뮬러 3000 시리즈가 2010년 명칭을 변경하며 새롭게 거듭난 대회로 레이싱카에는 550마력(HP)의 3400cc 8기통(V8)엔진이 탑재되며 대회마다 두 종류의 타이어를 교체 사용해야 하는 등 F1에 준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 24일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헝가리, 영국, 네덜란드, 독일, 체코, 모로코 등 7개국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의 스포츠 TV 채널 '유로스포츠(Eurosports)'에서 Auto GP 중계 시 금호타이어 가상 광고가 노출된다. 또한 레이싱카의 전면부와 팀 유니폼, 트랙 사이드 광고판 등에도 금호타이어 로고가 걸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일 최고의 내구레이스인 VLN 시리즈(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에도 참가한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트윈부쉬(Twin Busch)팀은 총 17개의 팀이 겨루는 최상위 클래스인 SP9(5200cc)에 출전한다. 트윈부쉬팀의 레이싱 머신(Audi R8)에는 최고급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VLN 시리즈가 열리는 뉘르브르크링 인터내셔널 서킷은 거칠고 험난한 코스로 악명이 높다. 25.4km의 서킷을 최대 39바퀴, 약 1000Km에 이르는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완주하는 극한의 레이스로 자동차의 성능과 타이어의 내구성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주요 참가 완성차 업체로는 포르쉐, 애스턴 마틴, BMW, 아우디, 르노 등이 있으며, 타이어 업체는 금호타이어, 미쉐린, 던롭, 피렐리, 한국타이어, 요코하마 등이 참가해 치열한 기술력 경쟁에 나선다.
금호타이어 김주상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 공식 참가를 통해 모터 스포츠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 고성능 타이어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며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타이어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금호타이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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