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 즐기려면 겨드랑이 '털, 냄새, 색깔' 관리해야

기사입력 2013-05-12 16:53


한낮 더위가 이제 여름이 다가왔임을 알려주고 있다. 반팔에 짧은 하의 차림이 많아졌고, 이제 곧 민소매 차림도 눈에 띌 것이다. 하지만 매너있는 민소매 차림을 위해서는 겨드랑이 관리가 필수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땀으로 인한 냄새도 신경써야 한다. 잦은 제모로 인해 거무스름하게 착색이 되어 있다면 자신감이 위축될 수도 있다. 자신있게 민소매 옷차림을 연출할 수 있도록 겨드랑이 털, 냄새, 색깔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겨드랑이 털, 밀어 말어?

여름에 짧은 옷소매밖으로 털이 삐져나오는 걸 바라는 여성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민소매옷이나 수영복 차림을 위해서라면 털을 제거하는 것이 깔끔하다. 하지만 족집게를 이용한 제모는 좋지 않다. 족집게 등의 금속 소재는 피부에 자주 닿을 경우 자극이 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면 모공이 닭살처럼 오돌토돌 해지는데다 검게 색소침착을 일으킨다.

비교적 간편한 방법이 면도기 사용인데, 샤워나 목욕 후 모공이 충분히 열려있는 상태에서 면도하면 모공 근처의 털까지 없앨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때 반드시 거품 등을 사용한 습식면도를 하여 피부 자극을 줄이고, 여러 번에 걸쳐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면도 후에는 보습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 단, 모근이 제거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속적으로 제모해 줘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매일 면도할 경우 피부가 자극을 받아 거무스름하게 색깔이 착색될 수 있다.

잦은 제모와 이에 따른 피부 자극, 색소침착이 걱정되는 사람들은 레이저 제모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긴 파장의 루비 레이저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다이오이드 레이저 등이 털을 없애는 영구 제모용으로 이용된다. 첫 시술 이후 바로 민소매 차림이 가능하고 추후 조금씩 돋아나오는 털을 2~4회에 걸쳐 제거하면 된다. 보다 효과적인 제모를 위해서는 1개월 정도는 제모하지 않은 상태로 둔 후에 시술받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땀, 냄새 어쩌나?

여름에는 거리를 조금만 걸어다녀도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 옷이 축축해지고, 땀이 마르면 옷이 노랗게 물든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겨드랑이 다한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땀이 쉴새 없이 흘러내리므로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겨드랑이 다한증이 고민이라면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이 도움이 된다. 1.5cm 깊이로 바늘이 들어가서 고주파를 전달하면 땀샘기능이 축소되는 효과가 있다. 메조보톡스도 겨드랑이 부위에 시술하면 시술 후 2주 정도부터 땀이 줄거나 거의 나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효과 지속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3-5개월 정도이고, 상태에 따라 추가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땀과 더불어 냄새가 심한 액취증이 동반된다면 땀샘 자체를 제거하는 아큐스컬프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을 용해해 땀샘을 파괴하므로 다한증과 액취증을 동시에 치료해준다. 액취증이 가벼워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몸을 자주 씻고, 제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켜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검은 겨드랑이, 미백 가능?

족집게로 자주 겨드랑이 털을 뽑고 일년 내내 면도를 한 사람은 겨드랑이가 거무스레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유전적이거나 내분비질환, 비만으로 인한 피부접촉, 경구피임약이나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 악성종양, 아토피 등의 습진 피부염, 임신 등도 겨드랑이 피부가 착색되는 원인이 된다.

이렇듯 피부가 색깔이 검게 변하는 이유는 뭘까. 피부는 물리적 마찰이나 화학물질의 자극 등 다양한 외부 자극을 받으면 상처를 치료하고 피부 내의 해로운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염증반응을 보이는데, 염증반응 후에는 색소세포가 올라와 색소침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겨드랑이 피부가 주변 피부에 비해 유난히 검다면 노출이 꺼려질 수 밖에 없는데, 미백시술로 어느 정도 옅어지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검게 색소침착된 피부세포에 옐로우 레이저를 조사하여 활성, 자극하여 피부 콜라겐을 재생시킨다. 여기에 피부필링과 미백관리를 병행해 검게 그을린듯한 국소 부위의 피부를 원래 피부색으로 재생한다. 과도한 특정 호르몬에 의한 색소침착이나 약물과다복용으로 국소부위침착이 생긴 경우에는 호르몬과 약물반응에 대한 대처 치료를 함께 병행해 문제를 해결한다. 겨드랑이 미백시술은 대체적으로 4~10회 정도 해주면 검은 착색이 상당히 옅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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