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오십견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일반인보다 당뇨환자에서 약 4~5배가량 많이 발생하며, 당뇨환자 5명 중 1명 꼴로 오십견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이러한 이유도 아이캄-1과 관계가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혔다.
아이캄1은 염증, 감염,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오십견과 당뇨에도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처음이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여 오십견이라 부르나, 그 이전이나 이후의 나이에도 오는 질환이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의 염증으로 인해 유착이 생겨 관절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년층을 중심으로 한해 70만명이 진료를 받으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어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손을 들어 머리를 빗거나 감기가 힘들고, 손을 등 뒤로 돌려 옷을 입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기가 힘들며, 밤에 더욱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눕기가 힘든 경우, 잠을 자다가 깨는 경우는 오십견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어 김 교수는 "현재는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팔의 움직임의 임상적 진찰과 MRI 검사 등이 필요하나, 아이캄1 유전자를 이용한 검사법이 국내 특허를 받은 상태로 혈액검사를 통한 오십견 진단이 곧 상용화 될 것이며, 나아가 표적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부분의 당뇨환자들이 당뇨 망막증이나 당뇨족과 같이 눈에 보이는 합병증은 잘 관리를 하고 있으나 오십견은 간과하기 쉬운데, 당뇨환자가 오십견에 많이 걸리는 이유가 증명 된 만큼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2월호에 게재됐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