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재벌총수들의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가 줄줄이 하락했다.
평가결과 이건희 회장은 이날 11조931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연초인 지난 1월2일의 11조9775억원보다 459억원(-0.4%)이 감소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도 연초보다 4.5~5.3%가 줄어든 1조7640억원, 1조6783억원을 기록했고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도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1조6094억원에 머물렀다.
지난달 2조원대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를 타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최근 비자금 사태가 불거지면서 급락세를 보여 1조5849억원에 그쳤고,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조5436억원으로 연초 대비 19.5%가 감소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역시 연초보다 5~11% 감소한 1조3424억원과 1조2239억원이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들어 5.7%가 줄어든 1조24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연초보다 1.6% 상승한 1조3219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0.8% 증가한 1조1378억원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재벌총수 중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연초보다 8.4% 감소한 5390억원을 기록했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건설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올들어 37.2%나 하락한 4343억원에 그쳤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등 계열사 보유주식을 대거 자녀들에게 증여하면서 본인 명의의 주식 가치는 연초 대비 42.9%가 줄어든 1939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 개인계좌가 드러나 물의를 빚고있는 이수영 OCI그룹 회장은 올들어 11.2%가 하락하면서 500억원이나 감소한 4043억원에 그쳤고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도 23.6% 하락한 2070억원에 머물렀다.
한편, 재벌닷컴은 "대다수 재벌총수들이 올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부 중견 상장사 대주주가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중견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오세영 크라오그룹 회장은 올들어 77.9%나 급등하면서 이날 6310억원으로 종합 순위 25위에 올랐고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도 연초 대비 40%나 상승한 5834억원으로 29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씨(5066억원)가 44.9%,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3317억원)이 53.4%, 함영준 오뚜기 회장(2142억원), 최평규 S&T그룹 회장(1657억원) 등도 올들어 40~70% 가량 지분가치가 급등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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