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를 넘어서는 등 엔화약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해외시장에서 수출기업의 마진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 등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국내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2012년 기준 4.8조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엔저영향 응답 63%의 유형은 '마진감소'가 48%인 반면 '시장점유율 하락'은 15%에 머물러 아직 시장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기업의 61%가 일본 경쟁제품의 '가격변동 없음'을 응답한 반면 '가격인하'응답은 35%에 그쳐 전반적으로 엔화약세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이 아직 본격화 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엔달러가 10% 상승할 경우 국내 제조업체 영업이익이 2012년 기준 4.8조원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0.21%p(5.04%→4.83%)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업규모별로는 수출비중이 높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액 감소폭이 중소기업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석유화학,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류의 매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수출물량보다는 수출단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금속, 기계류에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 장상식 연구위원은 "엔화약세의 영향이 아직 본격화 되지는 않았으나 곧 국내기업에 대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기업의 수출감소, 수익성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