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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좌완 불펜을 향한 오랜 기다림이 마침내 끝날까.
전용주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하다. 이강철 감독 부임 첫해인 2019년 1차지명으로 입단했고, 당시부터 사령탑의 주목을 끌었다. 차근차근 끌어올린 구속으로 지난해 최고 153㎞ 직구를 과시하며 불펜의 한 축을 차지하는가 했지만, 뜻하지 않은 충수염 수술 이후 좋았던 감각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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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16일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전용주에 대해 "키킹과 무릎 턴 등 하체 활용이 돋보였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잘 던졌다"고 호평했다. 최고 141㎞ 직구를 기록한 권성준에 대해서는 "만루 상황에 잘 대처했고,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자신이 가진 구종을 잘 활용해 이닝을 잘 막았다. 특히 체인지업의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는 삶의 궤적이나 나이 차이와 별개로 익산의 KT 2군 시절부터 좌완이라는 공통점 덕분에 절친한 사이가 됐다. 흉추 가동성을 활용하기 위한 기능성 훈련부터 웨이트, 맨몸 운동까지 항상 함께 훈련해왔다.
전용주는 "기능성 운동은 (권)성준이를 통해 알게 됐다. 성준이는 리듬이 좋고 실전에 강한 투수다. 함께 훈련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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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준은 "(전)용주 형은 처음엔 공이 빠른 투수가 아니었다. 형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스트레칭부터 따라하고 있다. 덕분에 몸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며 웃었다.
이어 "용주 형 덕분에 작년 최고 구속(143km)에 벌써 근접했다. 올시즌 1군에서 많이 던지는 게 목표다. 팀이 날 필요로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