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홍의 88365] 정약용의 명언과 차의 효과

기사입력 2013-08-12 14:24





조선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 차(茶)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자신의 호를 다산(茶山)으로 했다. 또 '음다흥음주망(飮茶興飮酒亡)'이라는 말을 남겼다. 차를 마시면 흥하고 술을 마시면 망한다는 뜻이다.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차 문화는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으로 이어졌다. 초기의 차 문화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예(禮)의 상징이었다.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차례(茶禮)가 바로 차를 올리며 제를 지내는 의식에서 유래된 것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은 다양한 차를 즐긴다. 이같은 식습관 덕분에 비만으로부터 자유롭고 심장병 발병률도 낮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차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 녹차다. 녹차는 위, 간, 심장 등의 각종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항암효과 및 항바이러스효과까지 입증된 녹차는 항노화 식품으로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타임 지는 '세계 10대 건강식품'에 토마토, 마늘, 시금치, 적포도주,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연어, 블루베리와 함께 녹차를 소개하기도 했다.

녹차에는 레몬의 6배, 귤의 17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피로 회복에 좋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질병을 예방한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Catechin,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의 일종) 역시 비타민C에 버금가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카테킨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혈액순환 및 혈압을 낮춘다.

이와 같은 녹차의 혈관 정화기능은 남성의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남성의 발기는 음경내의 미세 혈관들로 혈액이 유입되어 이루어진다. 튼튼하고 건강한 혈관이야말로 최상의 발기력 유지를 위한 기본이자 최고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과음이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반면 녹차는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정약용이 남긴 명언을 남성 성기능에 빗대어 재해석한다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음다립음주사(飮茶立飮酒死, 차를 마시면 서고 술을 마시면 죽는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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