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새로운 경주 방식 도입될까?

최종수정 2013-08-20 11:15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 경주방식에서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베팅이 아니라 국민이 즐길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경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환으로 경정경기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다.

경마와 경륜이 거의 막판에 순위 변동이 자주 일어나는 점과는 달리 경정은 초반 1턴 전개에서 순위를 결정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종목과 비교해 약간 지루할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경정은 600m 를 세바퀴 돌며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새로 고안된 방식으로는 턴 마크 위치를 50m씩 당겨 400m를 세바퀴 도는 방식과 600m를 두바퀴 도는 방식이다. 두가지 모두 기존 1800m가 아닌 1200m 경주로 지루함을 좀더 줄이고 박진감을 높여 보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기존 플라잉 방식의 출발과는 달리 피트에서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출발 방식도 고려되고 있다.

시범경기를 지켜본 예상 전문가들은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단 400m를 세바퀴 도는 방식은 일견 직선을 100m나 줄였기에 박진감 넘칠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기존 방식보다 역전이 쉽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역전 상황은 앞서 가는 선수가 선회 실수를 할 경우 안쪽을 파고들며 직선에서 경합후 밀어내며 역전을 하는 것인데, 직선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기에 1턴을 돌자 마자 바로 2턴에 접어들게 되어 좀처럼 직선 경합을 펼칠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방식 보다는 기존 방식에서 2바퀴로 줄이는 방식이 선수들이나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고 박진감을 높일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온라인 스타트 방식의 경우는 피트에서 그대로 치고 나와 대기 항주 없어 바로 1턴 마크를 도는 방식이다. 이는 경정의 큰 볼거리중 하나인 스타트를 사라지게 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모터 기력이 좋고 몸무게가 가벼운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 형평성에도 어긋나 보인다.

전문가들은 "일단 새로운 방식을 통해 경정을 흥미있게 하려는 취지는 상당히 좋은 점"이라며 "경륜도 부분적으로 8인제를 도입하며 새로움을 주고 있는 만큼 경정도 기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정이 좀더 박진감넘치는 경주를 위해 다양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출발.


2013년 상반기 경정선수 표창 시상식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기력 우수선수 등을 표창하는 '2013년도 상반기 경정선수 표창 시상식'을 22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경정운영단은 시상식에 앞서 지난 13일 '2013년 상반기 경정선수 표창 심사 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 위원회 개최 결과 올시즌 상반기 평균착순점 7.81, 연대율 69%를 기록한 한 진(1기)이 표창심사위원회에서 최다 득표하며 올 시즌 상반기 모범선수로 선정됐다. 사고방지와 경주위험 상황 회피로 안정적인 경주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페어플레이어상은 박종덕(5기)이 선정됐다.

한편 '2분기 기자가 뽑은 경정 MVP'로 선정된 이미나 선수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자가 뽑은 MVP'는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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