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마디로 말하면 국내 유명 건축물들에 대한 이력과 족보를 만드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기록만으로 남기는게 아니라 일반인들이 한권의 잡지를 보듯 세밀하면서도 세련되게 구성하고, 또 건축물이 탄생하게 된 의미나 목표까지 담아내는 것이죠."
백서제작은 2000년대 초반 재개발 재건축 등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붐을 이룬 뒤 최근엔 웬만한 건축물은 거의 대부분 건축설계과정에서부터 의뢰를 하는 추세다.
건축규모나 건축과정, 건축내역, 심지어 건축 목적과 의도까지 투명하고 상세하게 기록돼 백서제작의 장점과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인가조건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1999년부터 서울의 뉴타운 사업장을 시작으로 전국의 크고 작은 건축물들의 백서를 제작하며 신뢰를 쌓은 (주)모든씨피에스(CPS)는 이 업계의 선두주자.
모든씨피에스(CPS)의 안근호 대표는 "처음 백서를 의뢰를 받아 건축물이 완성될 때까지 실무 담장자와 함께 수도 없이 현장을 방문한다"면서 "지금까지 수백권을 만들면서도 매번 아쉬움속에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백서를 만들까 골몰한다"고 말한다.
|
이 분야에 처음 뛰어들 당시엔 몇몇 업체가 공사지 형태의 책자를 제작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그는 재개발 재건축의 조합설립 이전단계에서부터 준공 때까지의 모든 단계를 수록해 백서로 선보였다. 입소문이 나고 효율성을 인정받으면서 업계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주)모든 씨피에스(CPS)는 그동안 의정부민자역사를 비롯해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 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 및 신생에너지연구소, 여수 엑스포 주재관, 광교에듀타운 자연&힐스테이트 등 전국 각지의 굵직한 건축물 백서 외에도 수백건의 크고 작은 건설지와 건설백서를 제작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뉴타운설립 이후 아파트 시공사 또는 지자체 발주처의 의뢰를 받아 신기술, 신공법과 각종 성공사례 및 실패사례, 공사분석을 꼼꼼하게 수록하며 실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계 1위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안근호 대표는 "백서는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한 책이 아니며 일반인들이 돈을 주고 구매해도 좋을 만큼 정성과 노력이 결집돼야 한다"면서 "디지틀 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보다 세련된 편집과 디자인으로 만족도를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모든 씨피에스(CPS)는 업계의 선두라는 자부심과 지금까지의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만간 국내외 유명 건축물과 선진 건축디자인의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건축잡지를 창간,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