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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한복판에서 이렇게나 많은 한국 가수들 코스튬 플레이(만화나 게임, 영화 등의 주인공 모방·일명 코스프레)를 볼줄 몰랐다.
두 명의 미국 소녀는 요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크레용팝을 흉내내고 행사장을 활보했다. 크레용팝의 헬멧과 독특한 유니폼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을 보고 또 다른 미국인은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CJ그룹이 기획한 한류 잔치, 'KCON' 때문이다. KCON은 한류 콘서트와 컨벤션의 중의적 줄임말이다.
하이라이트는 Mnet <엠카운트다운 What's Up LA> 콘서트였다. 터질듯한 환호성과 열정정인 한국어 가사 따라부르기는 여느 한국내 콘서트장과 다를 바 없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객석을 차지하고 있는 60% 이상의 순수 미국인 관객들이었다. 이들은 한국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노래가사는 곧잘 따라불렀다.
지금 한류는 K팝이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이는 한국의 문화와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구매력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KCON이 보여주고 있었다.
미국내 홍보효과도 천문학적 수준이다. 지난해 CNN 등 89개 미국 매체와 신화통신 등 15개 해외매체가 제1회 KCON을 보도했다. 홍보효과는 약 200억원. 올해는 취재신청을 한 매체만 150개에 달한다. 예상 홍보효과는 300~400억원 수준.
CJ는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3대 전략국가인 일본, 중국으로 KCON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연 3~4회 개최함으로써 한국 알리기에 더 힘을 낸다는 복안이다. 2015년 이후에는 동남아로 확대해 KCON을 연 8회 연다.
KCON을 총괄한 CJ E&M 김현수 컨벤션사업팀장은 "KCON은 전 세계 한류 콘텐츠를 전파하고, 한류 비즈니스를 확장함으로써 관련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수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KCON에서 한국에 매료된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한국 관광으로 끌어들이는 2차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LA=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