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때 사시교정수술을 받은 K씨(25세), '혹시나 사시가 재발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시력이 떨어져도 시력교정수술을 못 받고 있다가 최근 오히려 사시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시력교정수술을 결심했다.
그렇다면 K씨처럼 사시가 있거나 예전에 사시교정을 받은 경우 라식ㆍ라섹수술을 받아도 사시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걸까?
멍하게 먼 곳을 바라보거나 졸리고 피곤할 때 가끔씩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간헐성외사시'도 눈에 초점이 맞지 않을 때 눈이 더 심하게 돌아가므로 안경만 끼더라도 어느 정도 초점이 잡혀 눈이 돌아가는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안경을 대신한 라섹ㆍ라식수술로 상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교정할 경우 사시증상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최근에 사시수술을 받았다면 약 2개월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일훈 원장은 "안경을 끼지 않고 흐린 상태로 지내면 사시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상시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데, 라식ㆍ라섹수술을 받으면 안경착용의 불편 없이도 이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력교정수술이 사시를 완치하거나 사시치료에 우선적인 치료법이 될 수 없는 만큼 사시치료는 별도로 꾸준히 받을 것을 권했다.
아울러 서 원장은 "시력교정술이 사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무조건 수술을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사시의 종류가 다양하고 사시와 굴절력 간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 사시 담당 주치의와도 충분히 상담해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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