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경주 마지막 경주, '스피디퍼스트', '운해' 2파전 압축

최종수정 2013-10-03 10:24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정상급 3세마들이 일전을 겨룬다.

오는 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별정Ⅲ)로 펼쳐지는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경주. 올해 삼관마 탄생은 이미 무산됐지만, 서울(6두)과 부산(6두)을 대표하는 12두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져 양 경마공원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서울-부경 오픈 경주로 치러진 17차례의 삼관 경주에서 13승을 기록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7억원의 부가상금과 4세 이후 해외원정과 씨수말 전향 자격이 걸린 최우수 3세마(KRA컵 마일경주ㆍ코리안더비ㆍ장관배 등 삼관 경주 종합 1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2013년 삼관경주의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지난 5월 코리안더비(GⅠ)와 8월 코리안오크스 (GⅡ)를 연거푸 석권하며 이미 국산 3세마 여왕 자리에 오른 '스피디퍼스트'와 코리안더비(GⅠ)에서 아쉽게 2위에 그쳤으나 이후 3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서울경마공원의 '운해'의 우승경쟁이다.

이미 국산 3세 암말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스피디퍼스트'(국1, 3세 암말, 김영관 감독)는 올해 삼관경주에서도 최우수 경주마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삼관마 경주에 따른 인센티브는 수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지만 명예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크다.

'스피디퍼스트'의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도전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배 경주는 지난 2010년 '당대불패' 이후 아직 3세마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고, 그랑프리 대회는 3세 토종마로선 지난 1999년 '새강자' 이후 아직 우승을 차지한 예가 없다.

'스피디퍼스트'에 도전하는 경쟁자로는 서울경마공원의 '운해'(국1, 3세 수말, 박병일 감독)가 지목된다. 코리안더비 준우승으로 15점을 기록 중인 '운해'는 이번경주에서 우승할 경우 출전마의 성적과 관계없이 최우수마가 될 수 있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특히 직전 2000m에서 여유승을 거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1점으로 '스피디퍼스트'와 최고점수를 기록하고 있는 부경의 '스팅레이' 역시 우승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삼관경주 첫 관문인 KRA컵마일 우승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밖에 경남도민일보배 우승과 함께 부산경마경마공원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인디밴드'와 1억6000만원 몸값을 자랑하는 '브리그'도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삼관경주의 마지막 경주이자 한국경마의 정상급 3세마들이 우승을 겨루는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열린다. 우승후보 '스피디퍼스트'.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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