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킹', 삼관경주 마지막 경주 우승에 '최우수 3세마' 선정... 겹경사!!

기사입력 2013-10-06 18:23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최강 3세마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기대를 모은 '제13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경주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기대주 '메이저킹(수, 3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별정Ⅱ)로 열린 이날 경주에는 서울,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대표해 각 6두 씩 총 12두가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경주 시작을 알리는 출발대가 열리자 부경의 리딩자키 조성곤 선수와 호흡을 맞춘 '메이저킹'이 선두로 나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뒤를 1억 6천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브리그', 코리안 더비 우승마 '스피디퍼스트' 등이 뒤따르며 두터운 선두권을 형성했다.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던 '메이저킹'은 결승선 통과 400M를 남겨두고 '케이탑'에 뒤쳐지며 선두를 내주는 듯 했으나, 놀라운 끈기를 발휘하며 재역전을 이끌어내 마침내 승리를 낚았다. 2위와 3위도 역시 부경의 '하이파이브'와 '인디밴드'가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으로 '메이저킹'은 총점 38점으로, 최우수 3세마(KRA컵 마일경주ㆍ코리안더비ㆍ장관배 등 삼관 경주 종합 1위)에 자리에 올라 7억원의 부가상금과 4세 이후 해외원정과 씨수말 전향 자격을 부여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피코센트럴'의 자마인 '메이저킹'은 2012년 11월 다소 늦은 데뷔에도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경마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5월과 7월에는 코리안더비(GⅠ) 3위, 경남도민일보배(L) 2위를 기록하며 대상경주 우승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8월 직전 19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동일하게 선행 작전으로 우승을 일궈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우승 전망을 밝혔다.

'메이저킹'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 조성곤 선수는 "출발 전부터 우승을 확신했다. '메이저킹'의 상태가 워낙 좋았고, 3세 후반 접어들면서 장거리에 특히 특출난 모습을 보여 왔다"면서 "선행 작전이 적중해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이저킹'을 총괄하는 김상석 감독은 "걸출한 말들이 총출동해 마방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면서 "오랜만에 우승 차지해서 기분이 좋다. 향후 더 큰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다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경주를 관전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경마공원 곳곳을 둘러보면서 마필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주마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경주 배당률은 단승식 9.1배, 복승식 60.7배, 쌍승식 113.3배, 삼복승식 45.1배를 기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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