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주부 김씨는 해마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걱정이 앞선다. 김장만 했다하면 무릎이 아파 며칠간 고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 쪼그리고 앉아 있다 보면 무릎 관절에 체중의 7배 이상의 압력이 가해져 무릎의 연골이 손상되고 말랑말랑해지면서 점차 파괴되는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김장 중간중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김장을 빨리 끝내기 위해 같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면 무릎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최소한 30분에 한번은 일어나 허리와 무릎을 펴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연골연화증은 단순한 통증이라 가볍게 여기다보면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김장 후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괜찮지만 반대로 내려 올 때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체외충격파나 주사치료 등을 통해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그 결과 통증의 감소와 기능의 개선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관절주사치료는 무릎 및 어깨의 퇴행성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제어해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통증을 줄이는 원리로 주사 후 1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골연화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으로 무릎 관절 부위에 작은 구멍을 통해 관절 속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을 정리하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한다.
첨담 척추관절 구리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강서 네트워크) 서윤형원장은 "평소 허리, 무릎, 손목 등이 아픈 중장년 여성들 중에 김장을 마친 뒤 증상이 더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부들은 김장 재료를 썰고 버무리느라 온종일 쪼그려 앉아 있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일을 하기 때문에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연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장 후 무릎이 시큰거리고 계단을 오르기 불편하며 소리가 나거나 열감과 붓기가 동반된다면 무릎 연골 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