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 이용자라면 외국계 은행을 조심해야 할 듯 보인다.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대출금리)이 국내 은행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1~10)에 따른 가장 높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적용한 은행은 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으로 조사됐다.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 운영하는 국내 은행은 광주은행 단 한 곳에 불과했다.
현금서비스의 주요 이용객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직장인들이다. 신용등급도 3등급 이하가 대부분이다. 현금서비스가 서민가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4조~15조원에 달한다.
신용등급 1~3등급을 기준으로 평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높은 곳은 SC은행 뒤를 우리카드(19.5%), 한국씨티은행(18.14%), 외환은행(17.49%), NH농협(17.28%), 비씨카드(16.97%) 등이 이었고 현대카드(11.81%)로 가장 낮았다. 신용4~10등급의 평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한국씨티은행의 NH농협(23~26%)과 SC은행(23~24.60%)이 뒤를 이었고 비씨카드가(18~21.62%)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체 카드사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9월말 기준 21.7%다.
카드사들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늦어도 내달까지 현금서비스 등 대출상품의 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카드사별 수수료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신용등급별 대출상품 평균 수수료율'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1월 부터 공시하고 있다. 자율 경쟁을 통해 수수료율을 낮추겠다는 복안에서다. 김민기 여신금융협회 시장부장은 "이번 비교공시를 통해 대출상품 수수료율에 대한 카드사별 비교가 용이해져 카드사간 수수료율 자율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