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드롬의 1인 강축 시대가 사라진 올시즌 마지막 한달을 앞둔 각종 타이틀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올 시즌 부활의 신호탄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구가중인 불사조 김민철은 104,2를 기록중. 전반기 다소 고전한 것이 종합득점에서 밀린 원인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아 남은 성적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상금왕 경쟁에선 김민철이 광명 부산 합계 약 1억8000만원으로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다. 성적이나 다승에선 다소 밀리지만 올시즌 대상 경주 우승 1회와 상금이 가장 컸던 한일전 우승(2200만원)이 기폭제가 됐다.
역시 스포츠 조선배를 비롯 대상 우승 두차례의 인치환이 1억7500만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고, 똑같이 1억600만원을 벌어들인 박병하 박용범이 3,4위로 추격중이다. 이명현은 6위로 떨어졌고, 김동관은 지난 6월 생애 첫 대상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 37위에서 올시즌 9위로 대폭 상승했다.
다승왕은 새로운 얼굴들로 물갈이됐다. 요즘 벨로드롬의 대세남 일명 '박대세'로 통하는 김해팀의 박용범(88년생)과 유성팀의 노장 홍석한이(75년생) 똑같이 27승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무려 13년의 차이로 경륜 20년사에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기도 하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최후의 명암은 연말 펼쳐지는 그랑프리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이전의 이명현이나 이욱동, 조호성 처럼 한 선수가 모든 타이틀을 독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득점왕 후보 인치환 ◇상금왕 후보 김민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