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테이크가 맛난 레스토랑 '부에노스 아이레스'

기사입력 2013-12-03 18:39


부에노스아이레스

최근 한 인기 드라마('상속자들')로 때 아닌 남미 열풍이 불고 있다. 정확히 말해 아르헨티나, 그중에서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다. 극중 여주인공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강제 유학을 떠나는 장면이 나오며 대중들이 급관심을 갖게 된 것.

남미 아르헨티나는 우리에게는 낯선 곳이다. 남미는 열정,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탱고가 있는 도시'로 알듯 모를 듯 일종의 환상이 남는다. 그래서 그 꿈의 도시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로도 다가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고스란히 문화체험으로 이어진다. 직장인 회식, 송년회 테마로도 삼는 추세다. 아르헨티나의 낭만적 열정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이색 적인 분위기속에 각종 모임과 송년회를 갖는 것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이 같은 목마름을 달래는 장소로 요즘 인기다. 라틴풍 물씬 풍기는 우아한 공간에서 부드러운 와인을 곁들이며, 열정적인 탱고를 감상하고 이색 파티를 즐기는 것이다. 탱고가 주는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일상탈출의 묘미를 더하기 때문이다.

선릉역 인근에 자리한 이 집은 우선 인테리어부터가 다분히 이색적이다. 은은한 조명아래 남미의 정열을 담은 빨간 타일과 안데스 최고봉 아콩카구와의 석양을 담아낸 오렌지 빛 타일이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림 한 폭, 벽돌 한 장 인테리어 하나하나에는 나름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림 '악사의 꿈' 이 그렇고 '체스판'을 담아낸 그림도 그러하다. 집 주인 박유중 회장의 꿈과 비전이 표현돼 있다. 넉넉한 공간 배치도 여유롭다. 오크통을 이용한 스탠드 테이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단체석, 탱고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프라이빗 와인셀러(150명) 등 한결같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쾌적함이 돋보인다.


박유중 회장의 야심작 '포도와인'
본래 미식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스테이크와 와인을 으뜸으로 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또한 이들 메뉴를 곧잘 하는 곳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아르헨티나 정통 소갈비 요리 '아사도(3만원)'. 소갈비에 소금을 흩뿌려 숯불, 그릴에 구워내는데, 육즙의 풍미가 듬뿍 느껴진다. 우리 입맛에도 딱 맞다. 아르헨티나식 돼지고기 소시지 '초리소(2만원)'도 와인 안주로 제격이다. 아르헨티나 정통 만두 '엠빠나다(3500원)'도 별밋거리다. 소고기, 감자 등을 이용한 그라탕 '빠스텔(1만 5000원)'은 식사대용으로 인기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공연.
이 집에서 빼놓을 수없는 게 와인이다. 박유중 회장(멘도사와인코리아 대표)가 아르헨티나 이민 33년 동안 연구 개발한 '포도와인(PoDo Wa In(人)' 4종이 대표적이다. 한국인 입맛에 꼭맞는 와인으로 국내외 와인 마니아들 사이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은 향이 강하고 부드럽다.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산 와인 그 이상이다. 특유의 부드러움은 남아공 와인과 그 풍미가 흡사하다.

아르헨티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포도와인'은 한식과 어울리도록 한국인 입맛에 맞춰 직접 개발한 것으로, 국내브랜드 이름을 붙인 아르헨티나 와인으로는 처음이다. 김치찌개, 삼겹살, 부침개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에 맞춰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각 2종씩 총 4가지 맛으로 만들어냈다.


레드와인은 갈비, 삼겹살 등의 육류와 곧잘 어울리는 '보나르다 말벡', 매콤한 한식과 곁들이기 좋은 '보나르다 말벡 스위트' 등 2종이며, 화이트와인은 생선회, 찌개 등에 어울리는 '토론테스', 디저트 와인으로 달달한 '토론테스 스위트' 등 2종류다.

크기는 기존 와인병의 절반인 '하프보틀(375ml)'을 택했다. 거기에 별도의 오프너가 필요 없는 스크류캡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소주잔을 닮은 전용 잔을 함께 만들어 보급함으로써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한 병에 9000원이다.


박유중 회장
'포도와인'은 와인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박유중 회장의 야심작이다. 박 회장은 "한국인들이 소주나 막걸리처럼 즐겨 마실 수 있는 와인, 한식에 곧잘 어울리는 대중적인 와인을 만들고 싶다"면서 "이 같은 한류가 곁들여진 와인문화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매일 저녁 8시부터 아르헨티나 정통 탱고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3개월 마다 아르헨티나 현지 전문 댄서 팀을 교체해 늘 새로운 패턴의 탱고를 선보이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오전 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94-11. (02)508-3045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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