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2013년 12월 현재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1000례의 내용을 진료과별로 보면 비뇨기과 415건(41.5%) 산부인과 312건(31.2%) 외과 191건(19.1%) 이비인후과 80건(8%) 순이었으며,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가 201건으로 개인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로봇 수술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전체 전립선암 수술의 70% 이상이 로봇으로 시행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고, 가까운 일본과 홍콩에서는 전립선암에 대한 로봇수술이 의료 급여화돼 있다.
이 교수는 "로봇수술은 다른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가 확산된 부위만을 절제할 수 있어 수술 부위가 작아 회복도 개복수술에 비해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혹 수술 후 괄약근 손상으로 인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지만, 로봇수술은 수술 후 한 달이면 대부분 환자에게서 요실금 증세가 사라지며, 로봇을 잘 다루는 숙련된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이어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는 172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복강경이 불가능해 개복이 불가피한 자궁근종 로봇수술 국내 최다건 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궁근종 로봇 수술은 고해상도와 용이한 접근성을 장점으로 고난도 근종 절제가 가능하며, 짧은 수술 시간은 물론 최상의 수술결과로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 한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이 주로 가임 연령인 35~40세에 발병해 아직 자녀를 가져 보지 못한 여성들에게 여성의 행복 중 하나인 출산의 기회를 박탈 할 수 있다"면서 "로봇수술은 여성들의 가임력을 고려해 가능한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은 11일 오후 본관 6층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에서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승기배 병원장, 송현 진료부원장, 김준기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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