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를 동시에 동반시키는 불편한 피부질환이다. 건선으로 인해 생기는 가려움과 고통은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고 손과 발에 생기는 건선은 움직임이나 행동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외모로 인해 생기는 심리적 고통은 우울증으로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건선환자 중 실제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의외로 적은 편이라고 한다. 많은 건선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고 방치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고양시에 위치한 임마누엘피부과 한기덕 원장의 도움을 통해 자세히 들어보자.
건선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건선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빨리 찾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충분한 이해와 대화가 필요하다. 환자는 의사의 치료계획을 충분히 듣고 이해한 후 지시대로 따라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의사는 환자와 대화를 통해 치료과정 중 치료에 대한 반응도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건선환자 개개인마다 라이프 스타일, 경제적인 비용, 사회생활로 인한 치료횟수 등이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환경에 맞춰 치료강도 등을 조절해 적절한 치료계획을 제시해주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라 말할 수 있다. "
건선환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음식에서도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듯이 모든 의약품과 치료방법에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이나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지만 치료를 통해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름휴가철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피부가 벌겋게 되고 허물이 벗겨지거나, 피부타입에 맞지 않는 로션을 얼굴에 발라 한동안 피부가 간지럽고 따가워지는 현상도 부작용에 속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건선환자의 경우 건선치료 중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스스로 치료를 중단하고 발걸음을 끊는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선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이해를 환자에게 충분이 설명해 이해시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피부과는 건선의 종류와 심각도를 검사한 후 치료방법을 정하고,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정기적으로 다른 방법으로 전환해가며 치료를 하는 안전하고 단계적이고 건선치료를 실시한다. 이 과정 중 사람에 따라 빠르게 호전을 보이거나 오래 걸릴 수 있는데 다소 호전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의사와 상담하며 치료방식을 수정하는 등 중단하지 말고 호전이 보일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