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원장에 따르면, 환자의 증상에 따라 미세림프수술과 지방흡입수술, 줄기세포 수술을 이용해 하지부종 18건과 상지부종 5건 총 23건을 치료했으며 이후 1년간 증상을 확인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평균 30% 이상, 최대 80%까지 림프부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림프부종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심영기 원장은 말했다. 특히 암 수술 환자의 증가로 림프부종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심영기 원장은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순환장애를 말하는데, 암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신체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림프절 절제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등을 한다"며 "이로 인해 림프계의 순환이 손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방암 수술을 한 경우 2~27%, 방사선 치료만 한 경우 9~36%의 환자에게서 림프부종이 발병했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북미 지역에만 300만 명 이상의 림프부종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 국내에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다고 심영기 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심 원장은 암 수술 이후 림프부종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림프신티그램이나 초음파검사, MRI, CT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부종 의심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외관상으로 두드러지는 특징은 없지만 몸 전체가 붓거나 피부가 딱딱하게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평소에 착용했던 신발이나 옷이 맞지 않는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확연하게 부은 모습이 드러난다. 주로 팔과 다리의 둘레가 굵어지고 복부와 목, 머리, 안면부, 눈 등 다양한 부위에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며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돼 외과적 절제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심 원장은 경고했다.
한편 심 원장은 "이번에 연구 ·개발한 치료로 환자들의 부종을 상당수 줄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당 치료를 하더라도 수술로 림프절을 다 절제했기 때문에 부종이 100% 완치되지는 않는다"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림프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염증과 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삿포로에서 오는 6월 개최될 '제 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