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급 김창수의 최근 전법 변화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창원 4회차 우수급 경주에서 출전, 부진을 털어내며 토요일과 일요일 연승을 거두는 등 올해 들어 5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창수는 원래 힘을 바탕에 둔 전형적인 선행형 선수였다.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자제하고 승부거리를 최대한 좁혀 짧은 3,4코너 젖히기나 추입 승부에 나서며 타점을 짧게 가져가며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상대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김창수의 최근 작전을 종합해 보면 선행형이 아닌 자유형에 가까운 모습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처럼 전형적인 자력형에서 자유형으로 전법의 변화를 가져온후 성적이 수직 상승한 선수들로는 특선급의 황순철 김현경 강진남 홍석한 이명현 박용범, 선발급의 이상현 이우정, 우수급의 최봉기 주효진 정동호 박상서 이규봉 등이다.
소극적인 경주운영을 보이다 우수급으로 강급된 우수급의 박인찬은 김창수와 반대로 마크-추입에서 선행-젖히기로 과감하게 전법의 변화를 꾀한후 성적이 안정된 대표적인 자력형 선수다.
하지만 변화를 주고자 전법을 바꾼 선수들 중 실패한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본래 각질은 선행과 젖히기형이었으나 추입으로 승부 거리를 좁히려 한 경우, 유독 기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륜왕의 설경석 예상팀장은 "선행에서 지유형으로 전법 변화 후 상승세를 타는 선수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우수급이나 특선급 선수들이 많으며, 선행에서 자유형으로 전법 변화 후 기복을 보이는 선수들은 선발급 선수들이 많다"며 "이들이 밀리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힘이 좋은 신예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최근 전법 변화를 시도하는 경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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