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여왕마 가린다

기사입력 2014-02-13 11:11


'올해 과천벌 이끌 최강 암말은?'

중장거리 여왕마를 가리게될 대상경주(세계일보배)가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암말 한정경주에 산지와 연령오픈으로 치러지는 까닭에 우수한 암말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관계자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출전하는 총 14두의 경주마들중 뉴질랜드산 암말 기대주인 '스트롱윈드'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3억원 몸값을 자랑하는 '플라이톱퀸'과 발군의 추입력을 자랑하는 '라온루비'가 '스트롱윈드'와 함께 삼파전 구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마리카'와 '라온볼드' 정도가 강력한 복병마로 분류된다.

스트롱윈드(뉴, 3세, 손영표 조교사)는 미국산 마필들이 득세하는 서울경마공원에서 남반구 출신 대표마필로 성장하고 있다. 데뷔전과 2번째 경주에서는 5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한 번의 준우승 뒤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주에서 연승기록을 이어감과 동시 대상경주 우승마라는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보여준 경주능력이 워낙 뛰어나 전문가들은 이번경주에서 우승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행은 물론, 레이스에 따라 선입과 추입까지 가능해 작전소화능력도 좋은 편이다.

플라이톱퀸(미, 4세, 최봉주 조교사)은 데뷔하면서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던 마필이다. 슈퍼카 페라리와 맞먹는 3억원대 몸값을 자랑하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치러진 한일 교류경주 2차전에선 11위로 체면을 구겼다. 올해 1월 경주에서도 5위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전성기에 접어드는 올해 활약이 여전히 기대된다. 선행을 즐겨 구사하는 스타일이다. 1200m 경주에서 4연승을 기록하는 등 단거리에서 강했기에 200m 늘어난 경주거리 극복이 관건이 되겠다.

라온루비(미, 4세, 신우철 조교사) 는 미국의 유명씨수말인 '타핏'의 자마로, 1억5000만원에 도입한 마필이다. 부마의 적성거리가 1700m인 만큼 중장거리에서의 성적이 기대되는 혈통적 특성이 있다. 통산전적은 10전 2승, 2위 3회로 승률 20%,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2위지록이 많은데 대해 경주 전문가들은 능력미달이라기 보다는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선입전개가 가능한 순발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주 후반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다. 때문에 대상경주처럼 선두권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흐름에서는 오히려 유리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해 과천벌을 호령할 여왕마를 가리게될 대상경주가 오는 16일 열린다. 우승후보 스토롱윈드.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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